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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제금융용어] 8일차_가동률

by Yoonsoo Park 2025. 1. 14.

1. 가동률이란?

 가동률이란 사업체가 정상적인 설비, 인력, 조업 시간 등 조업 환경 하에서 정상적으로 생산할 때 최대 생산 가능량 대비 실제 생산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쉽게 말해서 생산 설비가 어느 정도 가동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면, 한 달에 최대 1,000개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공장에서 한 달에 실제로 800개의 가구가 만들어졌다면, 해당 공장의 가동률은 80%이다.


가동률(%) = (실제 생산량 / 최대 가능 생산량) * 100

 

 다만, 가동률은 사업체의 공급 능력과 설비 가동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가동률은 기준년도의 생산량과 가동률을 100으로 하였을 때, 비교 년도의 공급 능력과 가동 상태가 어느 수준인가를 나타낸다. 따라서 가동률은 설비 활용의 상태적 효율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이지만, 절대적인 공급 능력이나 설비 가동 수준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2. 가동률은 왜 중요할까?

1) 생산 효율성 평가 

  • 높은 가동률은 설비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동률은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2) 경제 지표

  •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
  • 기업은 경기 예상에 따라 가동률을 조절하여 생산량을 조절한다 => 경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 높은 가동률은 경기 회복의 신호로도 여겨진다. 다만, 가동률이 높다고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 경기가 활황세인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동률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한다

3) 설비 투자 결정

  •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높을 경우 =>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할 수 있음
  •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낮을 경우 => 설비 과잉 or 수요 부족을 의미할 수 있음

 

** 인플레이션(inflation)

: 경제 내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화폐의 구매력이 감소함을 의미한다. 

 

** 경기가 활황세인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동률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Q) 가동률이 높다는 것은 공급량이 상승했다는거 아닌가? 공급량이 늘면 가치가 하락하는게 맞지 않아?
A) 가동률이 이미 높다는 것은 기업이 생산 설비를 이미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설비의 한계치에 도달하면 기업은 더이상 공급을 늘릴 수 없는 데 반해, 경기가 활황일 경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해. 또한 설비를 장시간 가동하면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노동자들은 초과근무를 하게 되어 임금 상승을 요구하게 되며, 추가적인 원자재 조달 시 비용이 증가하여 결국 생산의 한계 효용 체감을 야기하게 돼. 이러한 이유들로 인플레이션(가격 상승)이 발생하게 되는거야. 이러한 상황(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려 수요를 억제하고, 세금 인상과 같은 정부의 경제 정책을 들 수 있어. 

 

** 생산의 한계 효용 체감

: 생산 투입 요소(노동, 자본, 설비 등)을 추가로 투입하면, 처음에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생산 증가 폭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ex) 처음 몇 명의 노동자를 추가하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만, 이에 따른 공장 설비 또는 공간의 확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자원의 고정성), 너무 많은 노동자가 들어올 경우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비효율성 증가), 생산량 증가가 둔화된다.